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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3년만에 다시 즐긴 게임 UnEpic



게임 태그로는 보이는것처럼 RPG, 플랫포머, 매트로베니아, 액션  이정도로 압축되고 싱글이나 멀티나 유머요소가 풍부하다.(멀티는 한글패치가 없어서 대사는 다 영어로 나옴)


2013년에 샀던 게임을 3년만에 다시 하게 된 계기는 다음팟 방송 시청이였다.


물론 구매했던 배경에도 다음팟 방송 시청으로 게임구매욕구가 생겨나서였고..


구매 후에 싱글플레이로 한 서너시간 한 뒤에 멋도 모르고 멀티캐릭터를 파서 고갤 영감들과 10시간가량 했던 캐릭터가 그대로 남아있었다.


퍼즐류 플랫포머와 RPG 그리고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가 양쪽 다 튼실한 게임은 흔치 않은데.. 이번에 다시 잡아보니 아직 멀티가 돌아갈만한 인원은 있었기도 하고 


물론 그때나 지금이나 다들 멀티를 5시간도 안하고 아마 다시 안하는.. 굴레가 계속되는거같아보이긴 했다. 


그 현상은 싱글 클리어 후에 멀티를 하기에는 오프라인에서 롤플레잉 게임을 하듯 동료를 모아야 하는점이 큰 이유이고 적당한 반복 플레이를 요구하는 구조로 되어있어서라 생각된다.


나온지 좀 된 게임이다보니 당장 구글에 검색만 해도 각종 리뷰나 가이드에서 스토리를 싹 노출시켜버린다던가 하는데. 



이런식으로 스토리 무관한 개드립을 보여주면 모를까 


번역자가 디씨인사이드 출신의 현지화 의역 으로 갈아만든 한글버전인지라 직접 플레이하며 대사를 읽는것과 게임 플레이 영상이나 글로써 내용 전부를 접하면 재미가 확실히 반감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공략을 알려고 찾더라도 영어로 된걸로 찾는게 더 좋고. 솔직히 도전과제 언락이나 숨겨진 방 / 보상 찾는거 아니면 공략 안봐도 충분히 엔딩까지 볼 수 있다.


스킬을 고의로 막장스럽게 배분하는게 아니라면에 한해서지만.


--(도전과제 설명 중에 운지 드립이 있는데(게임 내내 이와 관련된 드립은 이거 하나뿐이다. 시작부터 엔딩까지.) 이 운지 드립은 연도상 일베가 주목받기 이전의 디씨 합필갤에서 마이너하게 유행했던 드립이고 한글 번역자가 싱글플레이 스토리 주인공 캐릭의 막장성향에 맞기때문에 후에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알고도 수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여튼 클라우드를 지원하기때문에 기존 캐릭이 남아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싱글 / 멀티 모두 새로 플레이했고  싱글은 어려움 ++ 로 했는데 스킬포인트를 더 준다기에...


뭐 그래도 덕분에 도전과제도 하나 자동클리어긴 하다만. 싱글 엔딩 후에 도전과제 클리어 말고 메리트를 얻고 시작한다던가 하는건 없었다고.... 


게임 자체가 주는 완성도가 높으면 거기서 더 플레이할 의욕이 나지 않는게 내 게임 성향인것도 한몫하는듯.


달성과제를 노릴게 아니라면 일부러 어려움 ++ 를 하기보단 그냥 난이도 낮게 하는게 좋슴미다 흙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