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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과거회상(?)

2살~3살 사이의 어느 날

증조 할아버지의 어떤 잔칫날

모르는 사람들이 현재의 외할아버지 집에 많이 모여있었다.

목이 마른 나는 유리컵(아마 술잔으로 쓰이는 것) 에 담긴 물을 벌컥 마셨다

그 후는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 큰 고통이 엄습해온 것으로 기억된다...

그것이 술을 처음 먹은 날 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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