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레슬 엔젤스 3 클리어

졸가메 2020. 3. 11. 22:38

하루하루 무슨 게임 할지 생각하다가

 

두기아재 블로그에서 레슬 엔젤스 3이 재밌어 보여서 플레이하려다가

 

한글판은 치명적 버그가 있다고.. 해서 뭔가 했더니 미사용 슬롯 인수가 0 처리되지 않고 추가적으로 자금이 더 나가는 버그.

 

그래서 플레이는 노치트로 봐야지 하고 일판을 받아서 하려는데 일판은 MX라 하는 에뮬로 돌려야 하고

 

이건 무려 장면마다 디스크를 교체해야 하는 그야말로 구닥다리 에뮬이었던 것이다.. 디스크는 총 6장

 

하단부의 디스크 두 슬롯..

 

경기, 경영 페이즈 변경마다 디스크를 교체해줘야 함.. 

 

사진 모델 결과물인 사진첩 보기 이벤트의 경우는 양 슬롯을 다 바꿔주었다가 감상 후에는 다시 바꿔줘야 함

 

 

 

 

경기는 대충 이렇게

 

공격에 성공한 측이 모션을 취하면서 진행

 

 

 

이런 카드 배틀에는 상성이 있을 것 같지만. 레슬 엔젤스에는 4종 공격 간 상성은 없는 듯.

 

카드 종류는 던지기, 관절기, 타격기, 공중기, 기타(기타, 필살기, 합동기)의 구성이다.

 

서로의 공방 수치에 따라 차이가 큰 공격을 누른 쪽이 공격에 따라 성공한 공격이 판가름 나고

 

공 수치가 방보다 모자랄 경우 실패하며 

 

카드에 적힌 숫자는 스킬의 난이도에 연관이 있는 듯 한 느낌? 

 

 

여하튼 육성과 경영이 메인 게임 플레이 방식인데 육성을 하다 보면 최대 획득 유지 어빌 포인트 제한으로 스텟을

 

더 못 찍게 돼서 잡캐는 영원히 불리한 구성을 띤다.

 

해외 유학? 을 보내면 스텟이 오르는 거 같기도 한데 테스트는 딱히 안 해봄..

 

여하튼 경기 후 획득, 유지 AP가 30 미만이 되면 더 이상 공격 스킬을 못 찍으니까

 

캐릭터별로 주력으로 찍을 공격 스킬을 정해두고 다른 스텟은 안 찍으면서 S가 될 때까지 공격을 찍는 게

 

육성의 정석이라는 게 매우 거슬리는 구성?

 

고전게임이니까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갔지 요즘 겜이면 욕을 엄청 했을 듯

 

뭐 내가 키운 레슬러들이 성장하더라도 상대방들은 성장하지 않으니 어떻게든 적자만 면하면 엔딩은 볼 수 있다.

 

엔딩 본다고 뭐 엔딩 샷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것이라면 가끔 사진 모델 의뢰로 모델을 하고 나면 3 페이즈 후? 사진첩을 받아 볼 수 있는데

 

이런 식으로 캐릭터별 한 장의 사진 CG가 있다.

 

일판 기준으로는 유두 노출 정도까지 있는 캐릭터가 좀 있는 정도? 한글판은 POWER 검열을 맞은 데다 배경도 버그로 망가져있었음..

 

 

 

참신해 보였는데 뭐랄까 경영 부분이 아쉬운 그런 게임이었다. 재미는 적당히 있었음. 돈 버는 기준 같은 게 좀 멀쩡했으면 

 

더 재밌을 수 있었을 텐데.. 별 이유도 없이 많은 경기장, 지역 수가 참 신경 쓰여..

 

뭐 카드 배틀을 유지하는 레슬엔젤스 시리즈의 명맥은 이미 끊겨있지만 이 장르를 해본 것에 의의를 둔다.